한양대학교 ERICA Residential College센터 리더십 하우스에서는 10월 5일 오후 7시에 교육관 205호에서 "인공지능의 인류, 디지털 휴먼 특강"의 주제로 고려대학교 연구교수이신 박진호 연사님께서 특강을 진행해 주셨다. 박진호 연사님은 지난 23년 동안 문화재 디지털 복원 활동을 하셨으며 약 70개의 디지털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전문가시다.
현재 문화유산이 파괴되고 손실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시면서 디지털 복원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또한 문화유산 뿐만 아니라 역사 속 인물까지 복원이 가능하며 디지털 복원을 다양한 방면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리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메타버스(Metaverse) 기술이 발달하면서 문화재 디지털 복원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셨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인간, 디지털 휴먼의 등장이 시작되었다. 실제로 신한 Life TV광고 모델로 "로지"가 등장하였다. 디지털 휴먼인 로지는 자동차 CF, 라면 CF, 심지어 드라마에도 출연하면서 디지털 휴먼의 시대가 본격화 되었다. 실제 인간과 비슷하게 여행과 운동을 좋아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로지는 SNS 활동도 활발히 한다. 또한 디지털 휴먼 기술을 바탕으로 AI 복원 기술을 이용하여 JTBC 대선 개표 방송에서는 박정희 AI휴먼, 노무현 AI 휴먼을 등장시켜 실제 형태와 음성을 복원하였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디지털 휴먼을 제작하여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할머니의 증언 등을 복구하였다.
다양한 디지털 휴먼의 사례와 적용 방안 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며 디지털 복원에 대해 알게 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평소에는 접할 수 없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주시면서 리더십 하우스 학생들의 흥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메타버스, AI 기술들과 그 적용 방식을 알아보면서 신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