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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Activity_탁구] 2편 - 탁구 라켓 Hit 790
  • 작성자 임규민
  • 등록일 2018-10-03 19:37:38

 

[ 목차 ]

1주차 - 탁구의 규칙 - (https://ericarc.hanyang.ac.kr/front/community/board/view?id=371&page=2)

2주차 - 탁구 라켓

3주차 - 입문하기 전 준비물

4주차 - 탁구의 기술 1편

5주차 - 탁구의 기술 2편

 

안녕하세요 한국언어문학과 17학번 임규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탁구를 칠 때 선수의 실력 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라켓'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1. 라켓의 구성

탁구 라켓은 '블레이드'라고 하는 라켓 본체에 러버(고무)를 붙이는 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숙사 경비실에서 빌릴 수 있는 라켓은 블레이드에 러버가 미리 붙여져서 나오는 일체형으로, 

기본적인 똑딱볼(스핀이 없는 공) 랠리는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플레이는 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신이 본격적으로 탁구에 입문하고 싶다면 블레이드와 러버를 따로 맞춰서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블레이드의 종류

라켓의 종류는 크게 그립법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 양면에 러버가 붙어있고 악수하듯이 잡는 '셰이크 핸드'와, 한쪽 면에만 러버가 있고

펜잡듯이 쥐는 '일본식 펜홀더', 셰이크 핸드 라켓을 펜홀더식으로 쥔 것 같은 '중국식 펜홀더',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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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핸드(Shake hand)'는 이름 그대로 악수하듯이 쥐며, 양면에 러버가 달려있어 포핸드/백핸드 전환이 용이하여

현재 대부분의 탁수선수들과 새로 탁구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라켓입니다.

과거에는 펜홀더 타법에 비해 수비적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백핸드 기술의 발달로 공이 어느쪽으로 오든 위협적인 공격을 

구사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라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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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펜홀더'는 포핸드 쪽에만 러버가 붙어있으며, 손가락을 걸 수 있게 그립 부분에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 라켓입니다.

백핸드 쪽으로는 칠 수 없기 때문에 백핸드 수비에 취약하며 러버가 하나인만큼 구질이 단조로워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나

무게가 가볍고 잡는 기법의 특성 상 포핸드 드라이브의 파워가 상대적으로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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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펜홀더'는 셰이크 핸드 라켓(완전히 같진 않음)을 펜홀더 식으로 잡는 타법으로, 백핸드 수비가 취약한 일본식 펜홀더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국에서 개발한 그립법입니다. 셰이크의 양핸드 공격법과 펜홀더의 포핸드 드라이브 파워를 양립시킨 라켓이지만, 러버가 양면에 붙은 만큼 무게가 무겁고

잡는 특성 상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가며, 공격 전형이 많은 만큼 배우기가 까다로워 숙련자 전용 라켓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네탁구에서는 보기 힘듦)

 

3. 러버의 종류

플레이어의 구질을 책임지는 러버의 종류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사용하기 무난한 '일반 러버'와 점착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마찰력이 강한

'점착성 러버', 오돌토돌한 돌기가 돋아나 있는 '핌플 러버'와 장판같이 마찰력이 전혀 없는 '안티스핀 러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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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러버입니다. 마찰력이 강한 고무를 쓰기 때문에 공에 스핀을 걸기 용이하면서도, 반발력 또한 강하기 때문에 

드라이브, 커트, 스매쉬 모두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러버입니다.

 

'점착성 러버'는 주로 중국 선수들이 많이 사용하는 러버로, 생긴 것은 일반 러버와 별 차이 없으나, 반발력보다 마찰력을 중시한 러버입니다.

공이 덜 튀기 때문에 같은 거리에서도 과감한 스윙이 가능하며, 그렇게 상대편 코트에 떨어진 공은 속도에 비해 많은 회전량을 지니게 됩니다.

스매쉬보다는 드라이브, 커트 등과 같은 공에 스핀을 넣는 플레이에 특화된 러버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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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 표면에 올록볼록 돌기가 있는 러버로, '핌플 러버'라고 합니다. 돌기가 짧으면 '숏 핌플', 돌기가 길면 '롱 핌플' 러버라고 하며

서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저 무수히 많은 돌기가 공에 접촉하면 공의 회전을 방해하기 때문에, 회전이 많은 공도 쉽게 받아칠 수 있고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무슨 공을 주든 무회전 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실수를 하기 쉬워집니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도 실수를 하기 쉽고, 

상대방의 실수를 기대해야 하는 플레이 방식 상 상대가 핌플 러버의 구질에 적응해버리면 이점이 없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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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스핀 러버'는 장판처럼 마찰력이 전혀 없는 러버입니다. 표면에 닿으면 공이 미끄러지기 때문에, 강한 회전이 실린 공도 비교적 스핀의 영향없이

받아칠 수 있습니다. 대신 자신도 스핀을 넣기 힘들며, 그렇기 때문에 드라이브나 커트 보다는 스매쉬에 특화되어 있는 러버입니다.

기숙사 경비실에서 빌릴 수 있는 라켓들 대부분의 러버가 마찰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안티스핀 러버와 비슷한 느낌으로 칠 수 있습니다.

 

3. 추천하는 블레이드&러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자신이 탁구를 쳐본 적이 없다면 '셰이크 핸드' 라켓을, 그게 아니라면 자신이 치던 라켓을 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위에서 구구절절이 그립 방식의 차이점에 대해서 서술해놓았지만, 그것은 선수 차원의 얘기로 아마추어에서는 무슨 라켓을 잡든 위력은 비슷합니다.

실제로 펜홀더의 포핸드 드라이브가 셰이크에 비해 눈에 띄게 차이나지도 않으며 (아마추어 레벨에서) 결국 개인의 실력이 승부를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셰이크 핸드 라켓이 포핸드/백핸드 전환이 용이한 것은 사실이며, 실제로 최근 탁구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셰이크 핸드로 시작하는 것을 보면 셰이크 핸드가 유리한 부분이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똑딱볼 칠 때는 펜홀더였지만 본격적으로 배우면서는 셰이크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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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핸드 블레이드를 살 때, [ST] 와 [FL]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ST는 사진처럼 그립 부분이 곧은 채이고

FL은 그립의 끝부분이 부채꼴처럼 살짝 넓어지는 형태입니다. 이건 본인이 잡았을 때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또, 제품 뒤에 보통 '3겹', '5겹', '카본'이라는 단어가 붙어있는데, 'N겹'은 '목판을 N장만큼 붙인 것'이라는 뜻이고, 숫자가 클수록 반발력이 강합니다.

'카본'은 합판 사이에 카본 소재를 넣었다는 뜻으로, 카본 소재가 들어간 채는 모두 반발력이 강합니다.

반발력이 강한 채는 공의 속도가 빠르나 그만큼 공의 파워와 회전을 조절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보통 힘이 약한 여자나 미성년자에게 카본 채를 추천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공의 파워를 높이려고 하기 때문에, 자신이 체대생이라 힘에 자신이 있어도 카본채 사서 미리 감을 익히는 것도 방법입니다.

(공의 힘조절이나 회전량을 늘리는 것은 적응하거나 실력을 키워서 커버하면 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블레이드는 보통 성능이 가격을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먼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러버를 고른 후에, 남는 예산으로 살 수 있는

가장 비싼 블레이드를 사도록 합시다.

 

러버는 처음에는 평면러버중에서 가장 밸런스형의 제품을 고릅니다. 어차피 러버는 보통 6개월에서 1년 후에 바꿔야 하므로 (자주친다면 더 빨리)

일단 밸런스형으로 감을 잡은 후에, 쳐보면서 느꼈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러버로 바꿉니다.

본인이 탁구를 치면서 드라이브나 스매쉬 공격이 너무 약한 것 같다고 느낀다면 반발력이 강한 러버를, (테너지가 유명하지만 가격대가 6만원 선으로

비싼 편입니다. 셰이크 핸드는 2장 필요하니 러버에만 12만원 정도를 투자하는 셈) 좀 더 공에 스핀을 넣어서 기교 중심의 플레이가 하고 싶다면 

마찰력이 강한 스핀 특화 러버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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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는 탁구채입니다. 블레이드는 버터플라이사의 '코르벨'이며, 러버는 티바사의 '에볼루션 EL-P' 입니다. 

'코르벨'은 체코 탁구 선수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버터플라이 사에서 가장 싼 모델이며 반발력이 강한 5겹 합판 블레이드입니다.

보통 탁구를 입문할 때 가장 많이 추천받는 채이며, 저도 그 말에 혹해서 샀습니다. 입문자뿐만 아니라 프로까지 추천해줄만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국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 전원이 사용하는 라켓이었다고도 합니다. 가격은 7~8만원 대.

'에볼루션 EL-P'는 비교적 스핀에 특화된 러버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러버인 '엑시옴 오메가2 아시아'에 비해 확실히 더 고무가 쫀쫀한 맛은 있으나, 

그만큼 반발력이 적어서 처음엔 적응하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요즘에는 잘 쓰고 다닙니다. 가격은 3만원 초반대.

'엑시옴 오메가2 아시아' 러버는 제가 맨 처음 사용한 러버로, 파워와 스핀의 밸런스가 잘 잡힌 초보자 추천용 러버라고 합니다. 이것도 가격은 3만원 초반대.

보통 버터플라이 코르벨+오메가2 아시아 조합을 입문자용으로 많이 추천하니 가격부담이 적으신걸 찾는다면 후회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 10월 2일 개인 Activity - 탁구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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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저 포함 총 5명이 왔는데 약 30분간 연습 경기 후에 2:2로 복식경기를 했습니다. 다들 음료수를 걸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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