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2학기 Residential College센터 문화탐방이 RC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서울특별시 경복궁역 근처에서 진행되었다. 문화탐방은 RC구성원들이 학교에서 벗어나 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장소와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문화탐방은 경복궁역에 집결하여 국립고궁박물관 전시로 시작하였다. 각자 지급된 음성안내기를 가지고 상설전시와 더불어 2019년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시를 볼 수 있었다. 박물관은 제왕기록실, 국가의례실, 과학문화실 등으로 이루어져 궁중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상설전시에서는 조선과 대한제국기의 왕실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다. 기획전시는 ‘청 황실의 아침, 심양 고궁’이라는 주제로 외국의 문물을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다음으로 보안여관에 방문하여 현재 전시중인 조혜진 개인전 ‘한겹’을 관람했다. 점심으로는 통인시장에 방문하여 엽전 도시락 카페를 이용하였다. 엽전으로 개당 500원으로,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도시락 용기를 받아 엽전으로 원하는 음식을 담는 RC구성원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점심식사 후, 윤동주 문학관에 방문해 큐레이터의 심도있는 설명으로 시인 윤동주의 발자취와 역사에 대해 공부했다. 윤동주 문학관은 ‘우물’이라는 주제로 슬펐던 우리나라의 역사와 윤동주 시인의 세상을 보여주었다. 시인이 살아생전 산책했다는 문학관 뒤로 펼쳐진 ‘시인의 언덕’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마무리되었다.
마지막으로 카페 ‘미술관 옆집’에서 하루의 일정을 되돌아보고 문화탐방의 의미에 대해서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탐방에 참여한 한 멘티는 “통인시장에 가서 먹은 엽전도시락을 통해 조선시대의 화폐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윤동주 문학관에서 해설자에게 들은 말 중, 생체실험으로 인해 뜨거운물에 들어가도 춥다고 한 말을 듣고 그 당시의 느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문화탐방을 통하여 RC구성원들이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알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였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