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1일 수요일
한양대학교 ERICA Residential College(RC, 기숙대학)는 2018학년도 1학기 제3회 리더십 특강을 진행하였다. 초청된 연사는 대검찰청 화학분석과 법화학실장이신 김진영 박사께서 ‘인성과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셨다.
먼저 본인의 주요 업무인 마약류 모발·소변감정, 유해화학물질을 연구/분석/개발하는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신 후, ‘인성과 리더십’에 대해 강의를 이어가셨다.
자신만의 독특함이 인성이라 했을 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고와 행동의 특성을 자세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야 함을 강조하시면서, 이것이 진로 선택과 업무에 필요한 전문성과 창의성으로 연결되어,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만든다고 하셨다.
이러한 질문은 의도치 않은 성과로 연결되기도 하고, 자신감을 갖게 한다고 하셨다. 이러한 자신감은 성실한 자세를 기반으로 창의적 역량을 발휘한다고 하시면서 관점의 전환이나, 새로운 업무로의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RC 구성원들의 행위가 ‘쾌(快)’라는 성과로 연결되면, 반복하고 싶은 욕망이 발현되어, 이를 의식적으로 반복하면 새로운 욕망을 형성하는 긍정적 순구조로 순환될 것이라고 희망하셨다.
본인의 직무 특성 중 중요한 것이 선입견과 편견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증명되지 않은 가치관이나 경험으로 습득한 편견이 차별의 피해자, 혹은 가해자를 만들기에 늘 경계한다고 상기시켜 주셨다. 더불어 서로가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공감과 소통 능력을 기르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갖추기 위해 늘 노력하신다고 했다. 이것이 곧 리더십이라고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남 탓하는 리더는 없다고 역설하시며, 솔선수범하는 리더는 ‘리더(Leader)의 리더(Leader), 보스(Boss)’가 된다고 하셨다. ERICA RC 리더십 하우스에서 중시하는 ‘섬김과 나눔’이 솔선수범하는 리더의 바탕과 알맞게 부합된다.
오늘 특강을 통해 과거의 나를 돌아보기도 하고, 미래의 나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시작된 것이다.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RC 구성원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 RC 리더들이, 겁 없이 다양한 세계로 뛰어들어 도전하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