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1일 수요일,
한양대학교 ERICA 한양인재개발원 Residential College(RC, 기숙대학)는 2018-1 제1차 리더십 특강(인문학)을 진행하였다.
초청된 연사는 문학평론가이자 한국언어문학과 이재복 교수님으로 ‘Reader가 Leader다!’라는 제목으로,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첫 걸음을 내딛은 RC 구성원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셨다.
매체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를 대비하며 인간의 감각이 확장되어온 시간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이 시작되었고, 영화 ‘아바타’를 예로 감각의 소비가 지닌 긍정과 부정적인 면을 살펴보았다. 영화 ‘아바타’는 감각에 매우 의존한 영화가 아닌가라는 새로운 비판적 시각으로, 감각적으로만 치우쳐 접근하면 사유를 잊게 됨을 경계하였다. 교수님은 감각과 사유의 균형을 위해 감각을 비판할 수 있는 이해력과 판단력을 갖춰야 함을 강조하셨다.
또한 감각이 범람하는 이 시대 속에서 감각을 비판할 수 있는 사유를 얻기 위해 ‘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셨다. 책은,
1, 인류의 오랜 지혜가 축적되어 있다.
2, 인간의 감정과 정서가 내재해 있다.
3, 인간이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를 드러낸다.
4, 인류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내포하고 있다.
라는 가치로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설명하셨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평범하고도 익숙한 가치였지만, 이것이 곧 사유하는 리더의 기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티븐 잡스, 빌게이츠 등의 유명 인사들도 책 속에서 그들의 발전된 세계를 만났음을 설명해 주셨다.
단계적으로 책을 읽어내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고, 책읽기 생활화를 통해 세상을 읽어낼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 하셨다. 더불어 대학은 소프트웨어적인 문화를 구축하지 않으면 도약할 수 없다고 하시면서, 한양대학교만의 문화를 구축하고 바꿔나가기 위해 Residential College(RC, 기숙대학)의 전 구성원이 가장 앞서 노력해야 한다는 마지막 말로 강연을 마무리 하셨다
오늘의 시간을 시작으로 RC 구성원들이 다채로운 감각과 사유를 적절히 나누고 더하며, 지적 모험을 즐기는 세계를 이끌어갈 ‘Leader의 ‘Reader’가 되기를 희망해본다.